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군 건설부대 5,000여명이 9월부터 러시아로 순차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언론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프라 복구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의원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 파병군 1만여명이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전진 배치돼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추가 파병된 공병 1,000여명은 지뢰 제거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 내부에서는 추가 파병에 대비한 훈련과 차출 동향이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어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