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이 오늘부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투자자들은 기존 미국 현지 정규장 시간 외에도 국내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서머타임 적용 시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낮 시간대에도 미국주식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미국주식은 현지 프리마켓(Pre-market)과 정규장, 애프터마켓(After-market) 시간대에만 거래가 가능했다. 이 때문에 한국 투자자들은 새벽 시간대에 거래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 재개로 시차 부담 없이 주간에도 미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2년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미국 주간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며 해외주식 투자 편의성을 선도해왔다. 이와 함께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30개국 해외 주식 투자 기회 등 글로벌 투자 수요 확대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간거래 재개로 미국주식 투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글로벌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수수료 및 지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먼저, 올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삼성증권 비대면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주식 거래가 없었던 신규·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수수료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 고객은 3개월간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가 0원으로 적용되며, 이후 9개월간 0.03%의 우대수수료율이 유지된다. ETF·ETN 거래에도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중국, 홍콩, 일본, 유럽 6개국 등 주요 해외시장 거래 시에도 0.09% 수준의 우대 수수료율이 제공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다.
‘해외주식 투자지원금 이벤트’도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2025년 8월 29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이력이 없는 고객이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100달러의 투자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