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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봄·웰니스 다잡는다"…롯데건설, 시니어 주거 운영시대 연다 [뉴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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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봄·웰니스 다잡는다"…롯데건설, 시니어 주거 운영시대 연다 [뉴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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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건설사가 직접 시니어 주거 운영에 나선다. 서울 마곡지구에 조성한 국내 최대 민간형 시니어 복지주택 ‘롯데건설 VL 르웨스트(VL Le West)’가 오늘(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롯데건설이 단순 공급에서 나아가 운영과 돌봄 서비스까지 직접 맡는 첫 사업이다. 분양 중심에서 생활·돌봄 서비스까지 포함한 운영 기반 주거사업으로 신사업을 넓히고 있다.

    만 60세 이상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 약 800세대가 연말까지 순차 입주한다. 입주 신청자 중 약 70%가 부부 가구로, 입주 연령대는 만60대부터 만 90대 초반까지 다양해 시니어 주거 수요가 특정 고령층에 국한되지 않는 모습이다. 안상현 롯데건설 자산운영부문 복합사업팀 수석은 “5년에 걸친 준비 끝에 입주를 맞이했다”며 “첫 사업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완성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단지에 들어서면 중앙 정원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건물이 정원을 둘러싼 중정형 구조로, 오피스텔형 복도나 외벽을 마주하는 일반 아파트와 다른 형태다. 외부 소음을 줄이고, 채광·동선을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설계다. 세대는 전 구간 무단차 시공과 슬라이딩 도어로 시니어 안전과 이동 편의를 고려했다. 약 800평 규모의 피트니스 공간은 모두 중정 공원을 향하도록 배치됐다. 시니어 맞춤 무동력 운동기구가 도입돼 관절 부담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피트니스 공간 바로 옆 멀티케어센터에서는 뇌파 측정 기기 등을 활용해 인지·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VL르웨스트 건강관리센터에는 24시간 간호 인력이 상주하고, 세대내 비상콜·센서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식당에서는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춰 저염식·연화식 등을 제공한다. 주 2회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 유료·무료 서비스가 병행된다. 김종훈 VL 르웨스트 서비스파트장은 “노래교실, 바둑교실 등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한다”며 “요양시설이 아닌, 건강할 때 선택하는 주거형 복지 모델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교통 접근성도 강점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한다. 지하 보행통로로 역과 직접 연결돼 악천후에도 외부 이동 없이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삶의 기반은 도심에 두면서 건강과 돌봄 옵션을 가까이 둔다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수요가 반영된 구조다.

    전문가들은 이 단지를 도심형 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연속적 돌봄 커뮤니티) 모델로 본다. 독립생활 기반 위에 돌봄·의료 서비스가 연계되는 방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초기 운영 성과가 향후 시장 확산을 가를 것으로 본다. 서비스 품질 유지, 비용 구조 안정화, 장기 케어 체계 확립 등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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