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 확전을 자제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대규모 구매와 희토류 수출 규제의 1년간 유예를 약속했고, 미국은 관세 인하와 반도체 공급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주 APEC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약 100분간의 회담 이후 귀국길에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량의 대두와 농산물 구매에 합의했다"며 "중국이 대규모 구입을 시작하는 것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관심이었던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와 관련해서는 1년 간 유예에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매년 이 합의를 재협상하겠지만, 이 합의는 1년을 넘어서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후에 다시 협상을 하게 되지만, 희토류 관련 문제는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펜타닐 문제에 대해선 중국이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며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20%의 관세를 10%로 즉각 인하한다고도 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은 기존 57%에서 47%로 10%포인트 낮아집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도 수위가 낮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엔비디아 등과 반도체 공급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최신 블랙웰 칩은 제외하되 다른 반도체 제품은 수출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한미와 미중 정상회담 등 굵직한 APEC 정상회의 일정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 정상도 오늘 APEC에서 만나 국방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안보와 국방 분야 협력 방안을 담은 한-캐나다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에는 양국이 국방과 방위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의 새로운 기회 창출 노력을 뒷받침하자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캐나다의 경우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와 유지보수 사업 발주를 준비 중이고, 한국 기업들은 여기에 참여의향을 밝힌 상황입니다.
이어 오늘 저녁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얼마 전 취임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는 첫 회담인 만큼 상견례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시 주석과 역내 공급망 안정과 첨단 기술 교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주 APEC 현장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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