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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한우' 중동 간다…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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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한우' 중동 간다…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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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랄 인증을 받은 우리 한우가 중동으로 수출을 본격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0일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30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첫 정식 수출을 기념하는 '할랄 한우 공동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약 1.5톤, 총 2억 5천만 원 규모다.


    지금까지 우리 한우는 홍콩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에 수출해왔고, 이번 UAE까지 더해지면서 수출국은 5개국으로 늘었다.

    선적식에는 합천축협, 상주축협,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농업회사법인 토바우 등 수출업체와 할랄 인증 수출 작업장인 횡성케이씨 등 이 참석했고, 앞으로 진행될 2건의 수출 계약도 체결됐다.


    UAE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소고기 소비량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특히 UAE 내에서 한우와 가격·품질이 비슷한 일본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정부는 고품질 소고기 수요가 큰 UAE가 한우 수출에 중요한 나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는 2022년부터 중동 시장 한우 수출을 위해 현지 수요조사와 분석을 추진했고, 도축장 인증 절차 지원 등에 나섰다.

    올해 3월에는 농협경제지주, 한우수출조합협의회, 할랄 도축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두바이에 민관협력센터를 설립해 지원하기 시작했다.


    6월에는 아부다비에서 최현석 셰프와 함께 '할랄 한우 런칭행사'를 개최했고, 9월에는 민·관·공이 함께하는 '한우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과 협력 간담회'를 열어 시장 진출을 구체화 했다.

    이에 9월 11일 UAE 할랄 한우 수출 작업장이 최종 등록됐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번 할랄 한우 수출은 농식품부와 aT를 중심으로 생산자, 도축장, 수출업체가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신시장 진출의 성공사례"라며 "한우 못지않은 다양한 프리미엄 K-푸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대한민국 식품영토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기념식에서 "UAE 수출은 단순히 한우 수출국이 하나 확대된 것이 아니라, 19억 할랄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한우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현지 홍보 행사 등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검역 협상을 통한 신규 시장 확보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12월 초 UAE 대사관과 협력해 국경절 행사에서 한우를 홍보하고, 현지 판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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