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이로써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막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현지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27일 캄보디아 훈 마네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통해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전략 협력과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청사진을 제시하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동아시아 3국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이번 계기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의 첫 대면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전 접촉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양국 협력 정상회담을 마치면 곧바로 귀국해 경주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의장으로 본 무대에 오른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29일), 한일 정상회담(30일), 한중 정상회담(11월 1일) 등 연쇄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