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들 보면,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석유기업 제재에 급등했습니다. 5% 대 오른 모습이고요. 금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1.69%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이외 금속선물 대부분 회복한 모습입니다.
(국제유가)
유가 오늘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5%대 급등하며 WTI가 5.32% 오른 61달러 중반에 다시 60달러 위로 올라온 모습이고요. 브렌트유가 5.1% 상승해 65달러 후반에 거래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의 두 대형 석유기업에 추가 제재를 부과했기 때문인데요. 미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러시아의 진정성 부족에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베선트 재무장관은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맹국들도 제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이번 제재로 러시아가 전쟁자금을 조달하기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에 제재 대상이 된 곳은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인데요. 두 대형 석유기업은 러시아 원유 수출량인 약 하루 400만배럴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중 대부분은 서방의 ‘배럴당 60달러 가격 상한제’ 도입 후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돼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로이터는 제재 발표 후 중국의 주요 국영 석유기업들이 이 두 기업으로부터 석유 구매를 유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역시도 현재 러시아산 거래 서류 전수 검토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 전문가들은 어떻게 바라볼까요?
케플러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제재는 러시아 해상 원유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습니다. “주요 구매국들이 단기적으로 구매를 줄이거나 멈출 수 있다”고 전했고요. 에너지 전문가 맥널리는 “제재로 인해 구매자들은 새로운 운송 방식과 결제 방식을 찾아야 하고 그만큼 비용과 절차가 복잡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벤다 인사이트의 하리 분석가는 “중국과 인도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이제 중동산 원유밖에 없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번 제재는 미국이 얼마나 강경하게 나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는 “이번 조치는 G7이 도입했던 가격 상한제와는 아예 다르다”며 “러시아산이면 ‘무조건 안된다’는 포괄적 금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하리에 따르면 “이 제재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단 한통의 통화로 상황이 180도 뒤집힐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
오늘장 금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상승했습니다. 오전 5시 기준, 1.69% 오른 4,134달러에 거래됐는데요.
앞서 보고 오신 유가 소식처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단행한 점 그리고 중국을 겨냥한 수출 통제조치 강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니모머니의 한 탄은 “최근 급등세 이후 나타난 기술적 조정은 건강한 흐름”이라고 전했습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지정학적 불안 요인들이 안전자산 선호를 유지시키고 있다”고 말했고요. 다만, “최근 금 시장이 과거처럼 뉴스에 극단적으로 반응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UBS의 해펠레는 “금은 여전히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분산 자산으로 보인다”며 “정치,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될 경우 온스당 4,7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금속선물)
다른 금속선물 역시 회복세 보였습니다. 은이 2% 가까이 상승해 48달러에 거래됐고요. 구리가 1.89% 올랐으며 백금과 팔라듐은 각각 2.67% 그리고 1.65%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