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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첫 실사...키움, ‘5파전’ 승기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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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첫 실사...키움, ‘5파전’ 승기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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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발행어음 인가를 둘러싼 증권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1일) 키움증권을 대상으로 첫 현장 실사에 착수하면서, ‘5파전’의 주도권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김원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조사관들이 오늘 키움증권 본사를 찾았습니다.


    어제부터 이틀 간 발행어음 인가를 위한 첫 현장 실사에 착수한 겁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키움증권 현장 실사에 들어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인가 절차는 신청 접수, 외평위 심의, 현장 실사, 증선위, 금융위 의결 순으로 진행됩니다.

    실사는 서류 뿐 아니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상황이 자료와 일치하는지 검증하는 절차입니다.


    인가 심사의 ‘핵심 관문’으로, 사실상 합격을 가르는 과정으로 꼽힙니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을 경우 자기자본(5조5천억 원)의 최대 200% 수준인 약 12조 원의 단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자사의 강점인 리테일 중심의 IB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다음 실사 예정인 곳은 하나증권으로 하나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현장 실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금융사고 제재가 확정되면서, 인가 추진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상태입니다.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이 뒤이어 실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메리츠증권은 100억 원 규모의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불공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금감원의 거점점포 검사에서 일부 PB의 고위험 상품 판매 등 내부 통제 문제가 발견돼 인가 심사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제재안은 이르면 이달 금감원이 발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실사 이후 인가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 사례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등 3사가 실사 후 6~7개월 이후 인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금융당국이 “연내 결론을 내겠다”고 밝힌 만큼 2개월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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