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에 탁수가 공급되면서 8천여 가구가 이틀째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운정신도시 내 여러 아파트와 빌라 단지에서 수돗물이 탁하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조사 결과 운정신도시 와동동, 야당동, 상지석동 등 3개 동 아파트 6개 단지와 빌라 단지에 탁수가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시는 '수돗물을 마시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유지·관리업체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수질 안정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와 수자원공사는 상수도관 내부에서 수압 변동으로 침전물이 발생하면서 탁수가 공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관로 내 물을 배출하고 세척하는 작업과 함께 각 단지 저수조 청소가 병행되고 있다.
시는 오전 중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오후까지 수질 회복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