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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혹독한 '군살 빼기'...1년 반만에 계열사 33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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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혹독한 '군살 빼기'...1년 반만에 계열사 33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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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카카오톡 개편 이후 고객 불만이 쏟아진 것에 대해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주주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해 깊이 유념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더 면밀히 듣고 소통하며, 개선이 필요한 영역은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13일 주주서한에서 밝혔다. 

    또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친구 목록을 재노출할 예정이며, 피드 형태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별도 메뉴나 탭인탭 형태 등으로 올 4분기 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달말 출시 예정인 오픈AI와의 협업 서비스 '챗GPT 포 카카오'와 온디바이스 자체 인공지능(AI)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으로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카카오 그룹 계열사는 두 자릿수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정 대표는 "취임 직후 132개였던 계열사를 1년 반 만에 99개로 줄였고, 연말까지 80여개로 축소할 계획"이라며 "이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핵심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이며,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카카오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그간 비핵심 계열사 정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 대표 취임 이후 계열사 30%를 감축한 수준에 도달했다.

    정 대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1천85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또 재무 체질 개선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주요 경영진 대상이었던 총주주수익률(TSR) 연계 보수체계를 올해부터 전 임원으로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지난 1년 반 동안 그룹 지배구조를 속도감 있게 개편하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진행해 미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재무 구조를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AI와 카카오톡의 결합을 통한 또 한번의 일상 혁신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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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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