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기간 쉬어간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3,600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에 장을 열었다. 개장 직후 3,606.86을 기록한 뒤, 오전 9시 23분 기준 3,59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24억 원, 2,04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40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4.49%)와 SK하이닉스(+6.32%)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8%), HD현대중공업(-2.84%), KB금융(-3.8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 0.54% 상승한 858.86에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9억 원, 542억 원 순매도하고 개인만이 1,064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2.97%), 에코프로비엠(-3.01%), 펩트론(-3.16%), 에코프로(-2.11%), 레인보우로보틱스(-0.33%), 파마리서치(-2.55%), 에이비엘바이오(-1.15%), 삼천당제약(-1.86%), HLB(-2.37%) 등은 하락 중이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중심의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전망 개선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기에, 10월 중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23.0원 오른 1423.0원에 시작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5개월여만에 최고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