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이틀 만에 역대 종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1.77% 상승한 48,580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3시 12분께 48,59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런 상승세는 재정지출 확대 공약으로 주목받는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이 지난 4일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된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다카이치 총재가 이달 총리직에 취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다만 이날 상승세는 전날 스위스 대기업 ABB의 로봇 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소프트뱅크그룹 영향이 컸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11.43% 급등했다.
소프트뱅크는 ABB의 산업용 로봇 부문을 약 7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사업부는 BMW 등 주요 제조업체에 산업용 로봇팔과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핵심 부서다. 이번 인수는 내년 중후반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