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타스통신 등 러시아 메체들이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10일 열리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와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는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자 통합러시아당 의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과거 대통령(2008∼2012년)과 총리(2012∼2020년)를 지낸 인물로 푸틴 대통령에 이은 2인자로 평가된다.
이번 대표단에는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최대 정당 통합러시아당의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원내대표,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이 포함됐다.
러시아·북한 협력위원회 러시아 측 공동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 북한 경제와 밀접한 부문 인사들도 동행했다.
러시아가 최고위급 인사를 대표단장으로 파견한 것은 우크라이나전쟁에 수만 명을 파병한 북한에 성의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행사에는 정치 인사뿐 아니라 문화계 인사들도 포함됐다. '친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과 러시아 항공우주군 협주단 예술인 등 문화계 인사들도 속속 평양에 당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