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뚫고 올라가 3,540대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93.38포인트(2.70%) 오른 3,549.2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9.65포인트(2.02%) 오른 3,525.48로 출발했다. 전날(1일) 미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여파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데다 오픈AI와의 협력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코스피를 견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로 장중 3,500선을 넘었다고 한다. 추세 자체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비정상들이 정상으로 회복하고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1,2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조17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67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3.49%) 오른 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3만 5500원(9.86%) 상승한 3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자우도 각각 14.82%, 2.94%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91포인트(1.05%) 오른 854.25 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