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기후에너지부(이하 기후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전력 수급 대응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기후부는 김성환 장관이 경기 의왕시 한국전력거래소 경인지사를 찾아 추석 특수 경부하기 대책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장관을 비롯해, 이원주 에너지전환정책실장, 조익노 전력산업정책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과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직무대행이 함께했다.
한국전력거래소 경인지사는 전남 나주시 중앙전력관제센터와 함께 국내 전력계통을 나눠 운영한다.
기후부는 현재 날씨 예보대로라면 추석 다음 날(7일) 전력 수요가 33.8GW(기가와트)까지 떨어져 지난 5월 4일 올해 최저치(35.8GW)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발전량과 수요량이 일치해야 하는데, 발전량이 수요량에 모자람은 물론, 수요량이 발전량 못 미쳐도 정전이 생길 수 있다.
가을철은 연중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인데, 긴 연휴로 쉬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전력 공급량과 수요량 차이로 발생할 대규모 정전에 대비가 필요한 이유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올 추석 연휴 기간이 예년에 비해 길어진 만큼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안정적인 전력수급 및 계통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