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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후에도 오른다"…금리·실적·반도체 '3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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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후에도 오른다"…금리·실적·반도체 '3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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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 코스피가 연휴를 앞두고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상승 흐름을 이끈 건 역시 반도체주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물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석 연휴를 앞둔 급등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통상 추석이 지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가 오른다는 분석이 많았는데요. 실제 과거 코스피는 어떤 흐름을 보여왔을까요. 증권부 김원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우선 과거 데이터를 보겠습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직후 5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2번 오르고, 3번 내렸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0년과 2024년에 각각 3.27%, 0.82% 올랐고, 2021년에서 2023년까지는 3년 간 연이어 하락했습니다. 단순히 ‘연휴 효과’ 등 특정 패턴은 없었던 셈입니다. 대내외 요인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0년에는 상반기 코로나19를 겪은 뒤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급반등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지정학적 리스크 탓에 연휴 직후 증시는 부진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올해입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추석 이후 증시 전망과 관련해 공통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와 기업 실적 개선세 전망을 호재로 꼽았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센터장은 "추세적인 금리 인하와 저달러·저유가·저금리의 3저 환경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센터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센터장,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 역시 금리 인하 사이클 재개에 따른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센터장은 향후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더해지면서 우호적인 증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근거도 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예상치와 부합한 데 이어, 미국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위원들은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둔화 리스크에 더 무게를 두고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CME 페드워치는 10월 30일(한국시간) 예정된 연준의 금리 발표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99%로 점쳤습니다. 다만 그간 급등한 지수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 한·미 무역 투자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3분기 실적 시즌입니다. 올 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7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19.4%)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에서 30%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반도체 업종 전체의 영업이익은 한 달 전보다 7.4%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시작된 점도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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