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1포인트(0.09%) 오른 4만6,441.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2.74포인트(0.34%) 오른 6,71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15포인트(0.42%) 오른 2만2,755.16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각각 경신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 처리에 실패하면서 지난 2018년 이후 처음 셧다운에 돌입했다. 셧다운은 연방정부의 일반적인 공무가 일시 중단된 상태를 뜻한다.
시장에 미친 충격은 제한적이었으나 투자자들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고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건은 셧다운이 얼마나 길게 이어지느냐다.
역사적으로 셧다운 이슈는 2주 이상 지속되지 않고 시장에 미친 영향이 미미했지만,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연방정부가 대규모 감원에 나설 경우 경제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전략가는 "이번 셧다운 배경은 사상 최장 기록을 세웠던 2018년 셧다운과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10월 금리 결정을 앞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의 공백 우려가 크다.
당장 노동부는 이번 주 발표 예정이던 9월 고용보고서를 내놓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발표된 9월 민간 고용은 시장 전망치를 대폭 하회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2천명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는 5만명 증가였다.
미국의 9월 S&P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0으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9월 ISM 제조업 PMI는 49.1로 예상치 49.0을 소폭 상회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셧다운 우려 속에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데다 BTIG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2.57% 올랐다.
리튬아메리카스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리튬아메리카스 지분 5% 취득 소식에 23.29% 급등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자녀를 위해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하라"는 게시글을 올린 여파로 2.34%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