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금 투자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현물 시장인 'KRX 금시장'의 시장가가 국제 시세보다 높아지자 거래소가 1일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26일에도 투자 주의보를 내렸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1㎏ 금 종목의 지난달 일평균 가격은 종가 기준 g당 16만 9,227원이다. 이는 g당 16만 3,726원인 국제 시세보다 높은 가격이다.
거래소는 "실물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을 기초로 거래하는 KRX 금시장의 특성상 투자 수요가 일시적으로 실물 금지금의 공급량보다 많아 국제 시세와 국내 금값 사이에 괴리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절 장기 연휴 기간 중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른 가격 급변 가능성이 높고, 최근 KRX 금시장 가격이 국제 금 시세 대비 높게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투자 시 유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