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분기별로 추진하던 은퇴 검역 탐지견 민간 입양을 10월부터 연중 상시체계로 전환한다.
지금까지 은퇴 검역 탐지견 민간 입양은 1월과 4월, 7월, 10월 등 분기별로 신청받아 약 3개월 동안 검역본부와 동물보호단체의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다음달 부터는 언제든지 입양 신청이 가능해지고 서류·현장 심사 기간도 3주 내외로 줄어든다.
현재 민간 입양 대상인 은퇴 검역 탐지견은 올해 은퇴하는 5마리를 포함해 모두 9마리다.
입양을 원하면 검역본부 홈페이지나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한 뒤 안내에 따라 입양신청서 등 서류를 메일로 보내면 된다.
은퇴 검역 탐지견은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진료비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검역본부는 내년부터 은퇴 검역 탐지견을 입양한 사람에게 의료비와 사료비 등을 지원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경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은퇴 검역 탐지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제2의 행복한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