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사실상 원상 복귀하기로 하면서 불만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30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카카오가 카카오톡 친구탭 첫화면에 친구목록을 되돌리겠다며 사실상 원상 복귀를 선언한 뒤 각종 소셜네트워크(SNS)와 인터넷 카페에서 쏟아지던 성난 반응은 줄어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구글 트렌드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카카오톡 롤백' 검색이 600% 상승하며 전체 트렌드 가운데 3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도 이어졌다. 이용자들은 인터넷 카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새로운 숏폼 탭의 경우 미성년자 사용자에게 노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개선 시점을 올해 4분기로 잡은 점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이어지던 '1점 리뷰' 세례는 한풀 꺾였으나, 여전히 과반에 가까운 저평가가 남아 앱스토어 평점은 2점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앞서 카카오는 전날 격자형 피드로 개편된 친구탭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폭주하자 기존 친구목록을 친구탭 첫 화면으로 복원하는 개선 방안을 4분기 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