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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IB 리포트] 안갯속 증시, 월가의 '비밀 노트'를 열어보니…테슬라·MS '굳건', 새로운 투자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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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IB 리포트] 안갯속 증시, 월가의 '비밀 노트'를 열어보니…테슬라·MS '굳건', 새로운 투자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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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국경제tv) 박지원 외신캐스터
    =한 주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의 마음은 안갯속을 걷는 기분일 겁니다. 지난주 막판 극적인 반등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할지, 아니면 여전히 높은 가격 부담에 다가올 조정을 대비해야 할지 방향 잡기 어려운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월스트리트의 최고 분석가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요? 시장의 흔들림 속에서도 그들이 굳건한 믿음을 보내고 있는 종목들과 새로운 투자 전략을 공개합니다.

    '낡은 공식'은 버려라…BofA의 새로운 생존법 '25/25/25/25'


    월가가 가장 먼저 내놓은 해답은 의외로 '공격'이 아닌 '방어' 전략이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더 이상 '주식 60, 채권 40'의 낡은 공식은 통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며, 새로운 시대의 생존법으로 '25/25/25/25 포트폴리오'를 제시했습니다.

    마치 피자 한 판을 네 조각으로 자르듯, 주식, 채권, 현금, 그리고 금에 자산을 25%씩 똑같이 나누는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은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올해 이 전략은 16%라는 견고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10%에 그친 전통적인 포트폴리오를 가볍게 앞질렀습니다. 불안한 시장일수록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는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 무기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테슬라·빅테크를 향한 굳건한 믿음

    든든한 방패를 세웠다면, 이제 수익을 노릴 날카로운 창을 찾아야 합니다. 월가의 시선이 가장 뜨겁게 향한 곳은 단연 테슬라였습니다.


    도이체방크는 곧 발표될 3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45달러에서 435달러로 파격 상향 조정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테슬라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것입니다.

    빅테크를 향한 월가의 믿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모건스탠리는 MS를 '최선호주(Top Pick)'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582달러에서 625달러로 높였습니다. 과거 액티비전 인수 등의 불확실성이 걷히고, 이제는 Azure 클라우드, Copilot AI, 오피스 365라는 '세 개의 성장 엔진'이 동시에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애플(Apple): 에버코어 ISI는 더 비싼 '프로' 모델의 판매 돌풍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260달러에서 29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이는 애플의 막강한 브랜드 가치를 증명하는 동시에, 고마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AI 혁명의 '숨은 강자'를 찾아라

    월가는 AI 혁명을 이끄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그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숨은 강자'들에게도 주목했습니다.

    번스타인은 오라클(Oracle)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 완벽히 변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364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웰스파고는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를 AI 시대의 '곡괭이와 삽'에 비유했습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기에, 누가 금맥을 캐든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사업 구조를 가졌다는 의미입니다.

    JP모건의 새로운 아이디어: 비트코인 채굴부터 주택 시장까지

    한편, JP모건은 빅테크를 넘어선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가장 적극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즈(Riot Platforms)에 대해 "경쟁사 대비 뛰어난 펀더멘털을 갖췄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습니다. 대규모 채굴 시설과 저렴한 전력 계약 등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주택 시장 회복의 최대 수혜주로 홈디포(Home Depot)를 지목하며 자사의 '집중 투자 리스트(Analyst Focus List)'에 추가했습니다. 리모델링 경기 회복에 따라 주가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강한 확신을 보여준 것입니다.

    냉정한 경고의 목소리도…

    하지만 칭찬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키뱅크는 최근 파라마운트와의 인수합병설로 주가가 급등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해 투자의견을 '섹터 비중(중립)'으로 하향했습니다. 주가가 기업의 실제 가치를 너무 앞서갔다는 냉정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 것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안도와 불안 사이를 오갑니다. 중요한 것은 이 혼란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날카로운 시선입니다. 이번 주 투자 전략을 세울 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최신 시각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작성자: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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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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