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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 분쟁 첫 표대결…윤상현 승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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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 분쟁 첫 표대결…윤상현 승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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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경영권을 둘러싼 콜마그룹 분쟁의 향방을 가를 첫 표 대결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장악에 성공했는데, 오너 일가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지효 기자, 윤 부회장의 압도적 승리였죠?

    <기자>


    오늘(26일) 오전 10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주주총회에는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해 494명이 출석했는데요. 과반 이상인 69.9%가 동의했습니다.

    남매인 윤상현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그리고 부친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는 윤 부회장 측 5명, 윤 대표 측 3명으로 재편됐습니다.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면서 앞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윤 대표를 대체할 대표이사 선임을 다음 수순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동한 회장의 딸이자 윤상현 부회장의 여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 만료됩니다.

    <앵커>

    소액주주 역시 윤 부회장 손을 들어줬다는 건데요.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거죠?

    <기자>

    윤상현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를 두고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고 했죠.

    특히 윤 부회장과 함께 선임된 이승화 이사는 CJ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신사업 투자를 담당했던 전문 경영인입니다.

    해외 수출 다변화, 포트폴리오 전환 등 콜마비앤에이치의 재정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일부 소액 주주에게 선물을 돌려 역효과를 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주주를 돈으로 매수하려 한다" 등 비판 여론도 나왔던 상황입니다.



    다만 콜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완전히 마무리 된 것은 아닙니다.

    부친인 윤 회장이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청구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인데요.

    윤 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가 독립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 합의'를 전제로 콜마홀딩스 주식을 증여했다고 주장합니다.



    윤 회장이 패소하면 경영권 분쟁은 그대로 종료됩니다. 다만 윤 회장이 승소해 주식을 돌려 받으면 콜마홀딩스 최대 주주로 복귀합니다.

    콜마홀딩스를 통해 콜마비앤에이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윤 부회장의 날개도 꺾이게 될 전망입니다.

    이 소송은 다음달 23일 첫 변론 기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영상편집: 정지윤, CG: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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