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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상무, 韓에 대미 투자액 증액 요구” -[굿모닝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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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상무, 韓에 대미 투자액 증액 요구” -[굿모닝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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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3.8%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잠정치에서 0.5%p 상향 조정됐으며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함을 시사하자 AP통신은 연준의 금리 경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1분기에는 관세를 앞두고 조기 선적으로 인해 수입이 급증하면서 역성장했는데, 2분기에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2.5% 증가하면서 소비 지출 강세와 무역 수지 개선에 힘입었습니다. 다만, 2분기 기업 이익이 예상을 크게 하회한 0.2% 증가에 그쳤는데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함을 드러낸 가운데 최근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이재명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회동해 관세 협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대미 투자펀드 조성 방안과 통화 스와프에 대해 논의했죠. 그런데 월스트리트 저널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한국과 기존에 합의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액을 증액하고 대출보다는 현금 비중을 높이는 등 일본과 유사한 조건으로 조정하길 요구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당시 합의문이 없었던 구두 합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측은 미국이 이미 합의된 사안에 대해 추가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면서, 경제 규모의 차이와 그리고 3,500억 달러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외환 위기 가능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경우, 기축통화를 보유한 데다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한국보다 두 배 이상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는 한국에만 다른 거래 구조를 제안하는 것처럼 보이길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구제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고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벗어나는 내용을 요구하진 않았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금은 선불”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선불을 거론한 것은 그것이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의 전제조건임을 강조한 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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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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