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퇴근 시간대 연이어 고장을 일으키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옥수 선착장을 출발한 잠실행 한강버스(102호)가 영동대교 하류 50m 지점에서 운항 중 우측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다.
운영사는 뚝섬 선착장에 긴급 접안해 승객들을 하선시킨 뒤 잠실 도선장으로 이동해 선박을 수리했다. 당시 배에는 114명이 탑승했는데, 승객들에게 환불 또는 다음 잠실행 선박(104호) 탑승이 안내됐다.
그러나 30분 뒤인 오후 7시 30분께 잠실 선착장을 출발할 예정이던 마곡행 한강버스(104호)가 결항했다. 운항 준비 중 문제가 생겨 약 1시간 동안 수리를 시도했지만 결국 지연된 탓이다.
운영사는 선박에 타고 있던 승객 77명에게 하차 후 운임을 환불받도록 안내하고 운항을 중단했다.
잇단 고장은 전기계통 문제가 원인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다.
잠실행 한강버스는 전기신호가 순간적으로 우측 방향타에 전달되지 않았고, 마곡행 버스는 배터리와 발전기 충전 중 전기계통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두 선박 모두 원인 파악 후 수리를 마쳤으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