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조선이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각각 원유운반선(157,200 DWT) 4척과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 9월 30일과 2027년 9월 30일까지로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합산 계약 금액은 7,148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66.47%에 해당하는 수치로 선박 1척당 계약금은 약 1,200억 원에 달한다.
해당 선박 모두 국제해사기구(IMO) 티어 III(대기오염 방지 3차 규제)와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페이즈3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황산화물 저감 장치 스크러버도 장착하게 된다.
대한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하루 만에 7개월치 일감을 따게 되면서 앞으로 2년 6개월 동안 작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기존 고객사의 재발주와 신규 고객사의 첫 발주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유운반선 2척을 발주한 오세나이나 선사는 대한조선과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맺은 기존 고객사로 이번에 발주한 선박은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추진선으로 전환할 수 있는 ‘LNG DF 레디’ 사양으로 건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