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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커버드콜 분배 과도…7% 분배율로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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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커버드콜 분배 과도…7% 분배율로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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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고분배 커버드콜 ETF에 대해 "투자자들의 오해가 많고, 오용되고 있다"며 "적정 분배율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는 "커버드콜 ETF 설계 취지는 은퇴연령을 위한 연금인출 상품"이라며 "어떤 커버드콜도 기초지수 수익률을 이길 수 없다. 지속 가능한 분배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ETF는 특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을 매도하고, 이에 대한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투자자들에게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 수익에 더해 매월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국내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는 46개로, 2023년말 순자산 총액은 7,700억 원 수준에서 현재 11조 1천억 원까지 15배 성장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연초이후 43% 상승하면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커버드콜 ETF에 대한 자금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코스피200 커버드콜 ETF의 연분배율은 17%에 달한다. 반면 지난 20년간 코스피2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8%다. 미래에셋은 수익률에 비해 분배율이 너무 높아 해당 상품들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수익률 대비 목표 분배율이 높을 경우, 프리미엄이 아닌 원금에서 분배금을 꺼내줘야하기 때문이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코스피200의 지난 2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약 8% 수준이지만, 국내 커버드콜 ETF의 평균 분배율은 17%에 달해 장기 원금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는 과도한 고분배 ETF의 확산으로 원금 훼손과 분배금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23일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 ETF'이다.


    연간 약 7% 수준의 콜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하며, 과도한 고분배 경쟁 속에서 원칙있는 운용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적절 분배'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목표 분배율은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연 7%,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은 주식배당금을 포함해 연 10%~12% 수준이 예상된다.


    윤 본부장은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기적인 고분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라며 "코스피200의 성장성과 배당성장주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은퇴 이후 생활자금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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