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인체공학 의자 ‘리버노보 옴니(LiberNovo Omni)’가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5일 와디즈(Wadiz)에서 시작된 본펀딩은 열흘 만에 목표액의 12,000%를 넘어섰고, 9월 5일 기준 약 2억7천만원을 달성했다는 것이 관계자 측 설명이다.
옴니는 사용자의 체형과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등받이·좌판·팔걸이가 동시에 반응하는 ‘다이나믹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기존 고정식 의자와 달리, 장시간 착석 시 신체 부담을 줄이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앞서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도 9천명 이상의 후원자를 모으며 검증을 받았다.
국내 전략은 체험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펀(KOFURN) 전시회에서 리버노보는 옴니를 공개하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방문객들은 실제 착석 경험을 통해 기능을 평가했고, 회사는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브랜드 포지셔닝에 반영할 방침이다.

체험 기회는 전시회에 이어 상시 운영으로 확대된다. 수입사 ㈜에코로보텍은 인천 청라 본사에 전용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로 체험존을 넓혀갈 계획이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와디즈 펀딩은 9월 21일까지 계속된다. 초기 알림신청 단계부터 5천명 가까운 관심을 모은 리버노보 옴니는 본펀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체험 중심 전략이 단순한 초기 판매를 넘어 브랜드 신뢰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리버노보가 국내 인체공학 의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