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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갑자기 왜 이래"…소매가격 20% '껑충'

쌀 한가마, 4년만에 22만원 돌파
농식품부, 쌀 2.5만 톤 추가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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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갑자기 왜 이래"…소매가격 2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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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잦은 비로 최근 쌀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쌀값이 들썩이자 정부가 쌀 2만5천t(톤)을 대여 방식으로 추가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벼) 2만5천t(톤)을 민간업체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추가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5천81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천180원 상승했다. 쌀 한 가마(80㎏) 가격은 4년여 만에 22만원을 넘어섰다.


    소매 가격은 20㎏ 기준 평균 6만1천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오른 상태다.

    농식품부는 햅쌀(중만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 지역에 따라 1∼2주일간의 원료곡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해 정부양곡 추가 공급을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25일부터 정부양곡 3만t을 공급했다. 이후 2주 만에 공급 물량 절반이 판매됐고 잔여 물량은 앞으로 2주 정도면 소진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올해 조생종 수확 시기에 잦은 비로 출하가 늦어져 구곡에 대한 산지 유통업체의 수요가 증가해 재고가 예상보다 부족한 상황이라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번에 추가로 2만5천t을 대여 방식으로 공급해 산지 유통업체의 원료곡(벼) 확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웹사이트 공지에 따라 희망 물량을 제출하면 대상 업체의 지난해 쌀 판매량 비중을 감안해 대여 물량을 오는 19일부터 공급한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공급하는 정부 양곡은 벼로 재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고, 다음 달 17일까지 쌀로 판매하도록 했다.

    정부양곡을 공급받은 업체는 올해 신곡을 내년 3월까지 정부 창고로 반납해야 한다. 반납 물량은 올해 8월 평균 산지 쌀값, 올해 수확기 쌀값, 도정수율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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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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