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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관세협상...대미수출 8.2% '뚝'

9월1~10일 수출 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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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관세협상...대미수출 8.2%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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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초순 수출이 반도체·선박 등 주력 품목에 힘입어 증가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 관세정책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대미 수출은 8% 넘게 급감했다.

    관세청은 11일 이달 1∼10일 수출액은 19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6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 7.5일보다 1일 많다.


    하지만 이달 1∼10일 대미 수출은 미국 고율 관세 영향으로 8.2% 줄며 전달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8월 전체 수출은 1.3%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대미 수출은 12% 줄며 코로나19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한미 관세협상 후속 절차가 늘어지면서 관세 리스크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미는 지난 7월 말 관세 협상에서 미국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총 3,500억 달러, 약 48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내용에 합의했지만, 아직 문서화 등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는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한·미 통상협상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실무 대표단은 지난 8일에도 미국 워싱턴 DC에서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대미 투자 방식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과 한미 관세 협상 관련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함에 따라 이번 장관급 협의를 통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9월 초순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28.4%), 선박(55.3%), 자동차 부품(2.1%) 등은 증가했지만 승용차(-1.9%), 석유제품(-21.1%)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3.2%로 4.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반도체 관세 부과 여부와 자동차 관세 인하 시기 등의 불확실성으로 향후 수출 둔화 우려는 높다.

    오는 16일까지 미국의 대일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 인하가 정식 발효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4월부터 부과된 자동차 25% 관세가 언제 낮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이외 주요 교역국인 중국(0.1%), 베트남(24.0%), 대만(31.2%)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유럽연합(21.6%) 일본(11.9%)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1∼10일 수입액은 204억 달러로 11.1% 증가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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