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혼조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오라클이겠죠. 실적 자체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클라우드 사업에 방점을 찍고 수주 잔고가 지난해 대비 359% 폭증하자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게 증명됐습니다. 주가가 33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오늘 전반적인 AI 관련주들까지 오라클이 지지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여기에 미국의 8월 생산자 물가지수 PPI까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건 물론이고, 지난 달 대비 넉 달 만에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까지 덜어 내고 있는데요. 오늘 장 다우 지수는 0.48%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3% 상승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역시나 오늘 오라클의 36% 폭등에 탄력을 받아 기술주가 1.76% 상승한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틸리티주도 1.69% 상승했는데요.
또 폴란드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자 국제유가가 2% 가까이 상승했죠. 에너지주도 오늘 1.76% 동반 상승했고요. 반면에 임의소비재주와 필수소비재주는 1% 안팎으로 낙폭을 키워 나갔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어땠을까요. 오라클의 실적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오늘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반사이익을 누렸습니다. 엔비디아는 4% 가까 상승하며 180달러에 다가 서고 있고요. 브로드컴도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TSMC도 4% 가까이 올라줬고요. 오라클도 JP모간과 월마트를 제치고 시총 11위까지 바짝 따라오고 있는데요. 반면에 애플은 어제 신제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AI 서비스에 대한 실망감이 뒤 따르면서 오늘 주가가 3% 넘게 낙폭을 그리고 말았습니다. 아마존도 오늘 3% 넘게 하락했고요. 테슬라는 0.24% 상승했습니다.
(미국채) 한편 오늘 미 국채시장은 미국의 8월 생산자 물가지수를 소화하며 움직였죠. 미국의 8월 PPI는 지난 달 대비 0.1% 하락하고 지난해 대비로는 2.6% 상승했는데요. 최종 수요에 대한 서비스 가격이 지난 달 대비 0.2% 하락한 게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주게 됐지만,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죠.
BMO에서도 아직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를 확인해 봐야 한다며 오늘 공개된 PPI가 빅컷을 논의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또 미국의 10년물 국채입찰이 진행됐죠. 응찰률이 2.65배로 6개월 평균치를 웃돌았고요. 특히 해외 입찰자들이 83%를 차지하면서 오늘 10년물 국채입찰의 수요는 아주 탄탄했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입찰 결과를 소화하며 낙폭을 더해갔는데요. 10년물 국채금리는 4.03%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53%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오늘 미국 달러화도 인플레이션 지표를 소화하며 순간적으로 낙폭을 확대했으나 이내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은 이미 반영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오늘 엔 달러 환율은 147엔 초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388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38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금 선물도 오늘 생각보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밀어주자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오늘 금 선물은 0.02% 하락한 3,681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암호화폐) 이어서 암호화폐 시황도 확인해 보시면요.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3,692달러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4,33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매주 공개되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발표되는데요. 유로존에서는 통화정책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