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건국대와 치유농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국대 '디지털 인문 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단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농진청이 협력을 제안해 추진됐다.
농진청은 2020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19개소 지정, 치유농업 시설 품질관리 제도 마련, 치유농업 연구 성과 확산 및 정책 지원을 위한 전문 기관 조성 등에 힘쓰고 있다.
건국대는 일반대학원에 '바이오힐링융합학과'를 설치해 동식물과 의학, 사회학 분야를 융합한 교육·연구를 통해 치유농업 전문 인력 양성과 임상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치유농업 분야에서 △과학적 효과 검증 연구 △표준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정책 개선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전문 인력 양성 △공동 홍보 및 확산 기반 조성 등에서 협력한다.
아울러 관학의 연구·기술 역량을 모아 농업·인문학·생명공학·의학이 융합된 치유농업 분야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치유농업의 외연을 넓히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치유농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