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진 대표는 ▲현대모비스(012330)를 첫 번째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전기차 구동 모터·인버터·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전동화 부품과 자율주행 ADAS 기술, 글로벌 AS 네트워크를 보유한 회사”라며 “상법 개정으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불가피한 만큼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날(064260)을 꼽았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단알은 관련주 중 대장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최근 거래량 증가와 기술적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으로 고점 재도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중연 대표는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올릭스(226950)를 첫 번째 종목으로 선택했다. 그는 “올릭스의 siRNA 기반 플랫폼 기술이 뇌·근육·대사 조직까지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기관 리포트와 거래량이 뒷받침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투지바이오(456160)를 두 번째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비만치료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협업 기대감이 있다”며 “다만 조만간 풀릴 락업 물량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정기 대표는 반도체 장비업체 ▲테크윙(089030)을 첫 번째 종목으로 소개했다. 그는 “HBM 불량률 특성상 전수검사 장비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며 “삼성전자 납품을 비롯해 SK하이닉스·마이크론과의 퀄리피케이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종목으로는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466100)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의 로봇·휴머노이드 산업 육성 정책과 글로벌 로봇 수요 확대가 맞물려 장기 성장성이 높다”며 “관제 솔루션과 자율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B2B·B2C 시장 모두에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 전문가는 “하반기 증시는 테마주보다는 실적·수급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며 “자동차·바이오·반도체·로봇 등 모멘텀이 뚜렷한 업종에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