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3

성장률 0.7%, 속보치보다↑…소비 끌고 수출 밀었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성장률 0.7%, 속보치보다↑…소비 끌고 수출 밀었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1분기보다 0.7% 성장했다.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성장률이 한 분기만에 반등했지만, 건설·설비투자는 1분기에 이어 역(-)성장 수렁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7%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24일 공개된 속보치(0.6%)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2%) 했다가 2분기에 -0.2%로 떨어졌다. 이후 3분기(0.1%)와 4분기(0.1%) 정체됐다가 올해 1분기(-0.2%) 다시 후퇴했다.

    민간 소비는 승용차·의료 등을 중심으로 0.5% 늘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2% 늘었다.


    수출에서는 반도체·석유화학제품 등이 호조세를 보여 4.5% 늘었다.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4.2% 늘었지만, 증가율이 수출보다 낮았다.

    건설투자는 토목 건설 부진 등으로 1.2% 줄었다. 설비투자도 선박·반도체제조용기계 등 위주로 2.1% 감소했다. 투자 중 지식재산생산물투자만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0.8% 늘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0.4%p)와 수출(+0.4%p), 지식재산생산물투자(+1.1%p) 성장률이 상향됐다. 반대로 설비투자(-0.6%p)는 더 하향됐다.

    2분기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와 순수출(수출-수입)이 각 0.4%p, 0.3%p로 집계되어 그만큼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특히 내수 기여도가 1분기(-0.5%p) 보다 크게 개선됐다.


    내수에서는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의 기여도가 각 0.2%p로 성장을 이끌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0.1%p)도 성장률 반등에 기여했다. 반대로 건설투자(-0.1%p)와 설비투자(-0.2%p)는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업종 중에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운송장비 위주로 2.5% 성장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숙박음식업·운수업 등의 회복으로 0.8% 늘었다. 1분기 각 -0.6%, -0.2% 역성장했지만 이번 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건설업은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6% 급감했다. 전기·가스·수도업도 전기업을 중심으로 5.4% 역성장했다. 농림어업도 농축산업과 관련 서비스업, 어업 등이 모두 부진해 1.2% 감소했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2.0% 늘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14조1천억원)이 1분기와 비슷해 명목 GDP 성장률(2.0%)과 같았다.

    실질 GNI는 1.0% 늘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3조원에서 10조2천억원으로 줄었는데, 교역조건 개선에 실질무역손실이 13조원에서 8조6천억원으로 줄어 성장률이 실질 GDP(0.7%)를 웃돌았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