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행 : 정준혜 캐스터
■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 2부 (오후 12시~)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조선원 관련주가 반등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산주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폴란드의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MSPO를 앞두고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월 한 달간 방산주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 종전 기대감과 함께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MSPO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며, 특히 한화 방산 3사와 현대로템, 카이, 풍산 등이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화오션의 장보고 3급 잠수함, 한화시스템의 방공 및 감시 기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모델과 잠수함용 리튬이온 ESS 등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카이와 풍산도 각각 항공 전력과 탄약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증권사들도 방산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D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폴란드향 K9 자주포와 중동향 장갑차 자주포 교체 사업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30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K2 전차 수출 증가를 예상하며 목표가를 25만 원으로 설정했고, 메리츠증권은 LIG넥스원의 중동향 수출 증가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MSPO 전시회는 폴란드를 교두보로 한 방산주의 실적 개선과 수출 성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말까지 이어질 후속 계약과 함께 방산주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방산주의 새로운 도약을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