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이 이전 분기 대비 14.6% 증가한 417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중국의 소비자 보조금 프로그램이 재고 확보를 촉진한 동시에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스마트폰과 노트북/PC, 서버 등 수요가 증가한 덕분으로 트렌드포스는 풀이했다.
업체별로 TSMC는 1분기 67.6%에서 70.2%로 2.6%포인트 점유율이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7%에서 7.3%로 0.4%포인트 낮아지면서 TSMC의 10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사 격차는 지난 1분기 59.9%포인트에서 2분기 62.9%포인트로 확대됐다.
트렌드포스는 "TSMC는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양산 주기 진입과 인공지능(AI) 칩, 노트북/PC의 출하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뛰어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스마트폰 수요와 닌텐도 스위치2의 성장세에 힘입어 역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중국 SMIC는 1분기 6%에서 2분기 5.1%로, 삼성전자와 격차는 1분기 1.7%포인트에서 2분기 2.2%포인트로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