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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것 골라라"…'140분'의 만남이 남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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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것 골라라"…'140분'의 만남이 남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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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춤형 선물'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서명이 담긴 선물을 이 대통령과 참모들에게 건넸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에서 제작한 골프채, 거북선,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선물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골프채는 국내 업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신장 등 체형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한 퍼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도 각인돼 있다.


    거북선 모형은 기계조립 명장인 HD현대 오정철 기장이 손수 제작한 것으로 가로 30㎝·세로 25㎝ 크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조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마가 모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까지 착용한 적이 없는 '카우보이 모자' 형태로,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의 것까지 함께 만들어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서명용 펜을 보고 "그 펜이 좋다"며 거듭 관심을 표하자 이 대통령이 "영광"이라며 즉석에서 건네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달에 걸쳐 수공으로 제작한 펜 케이스에 서명하기 편한 심을 넣어 제작했고 펜 케이스에는 태극 문양과 봉황이 각인되어 있다"며 "이 대통령이 공식 행사 시 서명용으로 사용하려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펜을 주며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고 말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피습 사진이 실린 사진첩을 언급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이 대통령에게 선물로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다.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난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는 메시지를 직접 써서 이 대통령에게 증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을 마치고 나서 참석자들을 '기프트 룸'으로 이끌어 마음에 드는 선물을 고르도록 권했다. 그는 마가 모자와 골프공, 셔츠용 핀 등에 직접 사인을 해줬으며 자신의 기념 동전도 모두에게 나눠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긴 선물 증정 시간이 있었다"며 "오늘 회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양 정상이 서로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쌓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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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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