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방이코오롱아파트가 정비계획안을 공식적으로 공개하며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오랜 염원이었던 재건축 사업의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지난 8월 22일, 방이동 코오롱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아파트 및 상가 소유주를 대상으로 '정비계획 입안 전 주민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박준모 방이코오롱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을 비롯해, 남창진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2), 박경래 송파구의원, 설영미 송파구재건축연합회 감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재건축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삼창감정평가 이성호 이사, 이음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이승룡 대표 등 전문가와 다수 메이저 건설사 관계자 및 언론사 기자들도 자리하며 사업의 중요성을 더했다.
공개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방이동 코오롱아파트는 현재 3만 3,703㎡의 면적을 바탕으로 최고 37층(높이 110m)을 포함한 7개 동, 총 1,011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그동안 방이동 코오롱아파트는 약 248%에 달하는 현재 용적률로 인해 사업성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과거 두 차례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재건축 추진은 최근 서울시의 역세권 뉴홈 정책 적용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340%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사업성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박준모 위원장은 설명회에서 재건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 위원장은 "주변 단지들의 재건축이 2032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우리 코오롱아파트만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며 "주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추진 1개월 만에 예비안전진단 통과 및 동의율 70%를 자력으로 달성한만큼, 오는 9월 내 송파구청에 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내년에는 정식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이역 초역세권, 방이동 학원가, 방산초중고의 학세권 및 올림픽공원과 롯데타워가 어우러진 눈이 즐거워지는 스카이라인이 함께하는 삶과 질이 풍요로운 명품아파트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이코오롱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서울시 정책의 지원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