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 전성시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뷰티, 그 중심에는 기획부터 생산·유통까지 설계하는 'K-뷰티' 설계자들이 있다.
'K-뷰티 설계자들'(사진)은 대기업과 인디브랜드, ODM사와 유통사, 마케팅사까지 K-뷰티 생태계 전반을 다루고 있는데, 한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하기까지의 구체적 전략과 의사결정 과정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26년간 산업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저자의 치열한 고민과 도전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데, 저자의 깊은 통찰이 절로 느껴진다.
이 책을 단순한 성공담으로 이해한다면 큰 오산이다.
브랜드 경영자와 마케터, ODM 기획자, 유통 전략가 등 각 분야의 '설계자'들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선택을 내려왔는지 이 책은 그 맥락을 철저히 해부한다.
저자는 강조한다.
"브랜딩은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를 묻는 과정"이라고 말이다.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리더십의 조건이 궁금하다면, 혹은 K-뷰티를 넘어 모든 소비재 산업에서 작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고자 한다면 기대해 볼 만하다. ('K-뷰티 설계자들', 황동희, 좋은피알, 272쪽, 1만8,5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