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재현 전문가는 현대차를 대표 유망주로 꼽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자동차 관세 인하(25%→15%)가 문서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혜 기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7월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이 13%를 돌파하며 현대·기아차의 영향력이 확대됐다”며, “특히 금리 인하 시 할부금리 부담이 줄어 자동차 수요에 직접적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대차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배당 매력과 함께 올해 자사주 매입(1조 원 규모)을 예고했다”며, “현재 글로벌 완성차 평균 PER이 8배 수준인데 반해 현대차는 4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수창 전문가는 삼성전기를 집중 조명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AI 반도체 및 전장 부품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라며, “특히 과거 대규모 투자한 기판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시점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MLCC 수요 확대와 전기차·AI 서버향 기판 공급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성이 크다”며, “한미정상회담 이후 AI·전장 산업이 부각될 경우 삼성전기가 진정한 수혜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전문가는 “한미정상회담은 단순 외교 이벤트를 넘어, 산업별 실질 수혜주가 갈리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자동차·전장·AI 관련 기업들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