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증시가 22일 밤(한국시각 기준·미 현지시간 오전 8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02포인트(0.86%) 오른 3,168.6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6.55포인트(0.84%) 올라 783.82에 거래, 동반 상승 흐름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14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전 종목이 상승이다. 특히 SK하이닉스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 1% 이상 오른다.
삼성전자(1.13%), LG에너지솔루션(0.27%), 삼성바이오로직스(1.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4%), 두산에너빌리티(0.81%) 등도 일제히 강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HD현대일렉트릭이 6%대 강세고, LS일렉트릭도 5.7% 상승 중이다.
한국시간 이날 밤 11시 미국 중앙은행장들의 연례 모임인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이날 장에서도 경계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가운데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정책 관련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드러낼지 이목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