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3

시금치값 보고 '휘둥그레'...날씨 탓에 '폭등'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시금치값 보고 '휘둥그레'...날씨 탓에 '폭등'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인해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뛰어 시금치가 170% 넘게 오르는 등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0(2020년 수준 100)으로, 전월보다 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0.1%)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8.9%), 축산물(3.8%) 등 농림수산품이 5.6% 높아졌다. 지난 2023년 8월(7.2%)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2.2%,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0.6% 각각 올라 0.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1.1% 하락했다. 주택용 전력(-12.6%)이 크게 내린 영향이다.

    서비스업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1.1%)와 금융 및 보험 서비스(1.4%)가 나란히 올라 0.4%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 시금치(171.6%), 배추(51.7%), 쇠고기(6.5%), 돼지고기(4.2%), 기타 어류(11.3%), 넙치(9.3%) 등이 크게 뛰었다.

    어육(9.3%), 농축채소즙(12.7%), 경유(5.4%), 제트유(6.7%), 관광 숙박시설(49.0%), 휴양 콘도(24.1%) 등도 많이 올랐다.


    반면, 주택용 전력(-12.6%), 산업용 도시가스(-5.4%) 등은 내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작황이 채소 작황이 안 좋았다"며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행락철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생육 부진이나 폐사 증가, 공급 부족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소비 쿠폰 영향에 대해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지급이 시작돼 본격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수요 증가 기대감에 일부 영향을 줬을 수 있지만, 그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는 통계적으로 구별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6월보다 0.8% 상승했다. 원재료(4.6%), 중간재(0.4%), 최종재(0.5%) 등이 모두 뛰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7월 총산출물가지수도 0.6%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