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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 동일알루미늄 합병으로 '첨단소재기업' 도약

동일알루미늄과 합병 완료
"미래 100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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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 동일알루미늄 합병으로 '첨단소재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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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DI동일은 동일알루미늄과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섬유 명가'에서 '첨단소재기업'으로의 도약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DI동일은 1955년 서정익 창업주가 설립한 동일방직에서 출발한 회사로, 국내 최초의 '섬유 전문 엔지니어'로 평가받는 서 창업주의 경영 아래 한국 섬유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1964년에는 민간기업 중 16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78년부터는 장남 서민석 회장이 경영을 맡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서 회장은 기존 섬유소재사업을 중심으로 알루미늄과 친환경 엔지니어링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사업 외연을 확장했다.


    특히 1989년 설립된 동일알루미늄은 DI동일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00년에는 프랑스 드방레사와 합작회사로 동일라코스테(구 동일드방레)를 설립했다.

    2013년에는 환경 설비 전문기업 동일씨앤이를 인수하고 2014년에는 베트남 현지법인 동일베트남을 설립하며 글로벌 종합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DI동일은 섬유, 알루미늄, 환경 소재 등 5개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 중이며 8개 계열사와 동일라코스테 등 1개 관계사를 운영하고 있다.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2차전지 알루미늄 소재 분야다. DI동일은 동일알루미늄을 통해 이차전지용 양극박은 물론 식품용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용 포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섬유사업부의 수익성이 둔화된 가운데 알루미늄 부문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며 핵심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DI동일은 최근 동일알루미늄과의 합병을 단행, 사업 효율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


    특히 통합 DI동일의 출범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동일알루미늄은 이차전지 양극박 분야에서 4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910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달성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양극박 시장 확대 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첨단소재 중심의 종합소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충북 청주에 양극박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DI동일은 생산 기술 고도화와 함께 신규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DI동일 관계자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동일알루미늄과의 합병은 단순한 조직 통합을 넘어 DI동일이 미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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