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4.95%, 30년물은 4.34%까지 올라선 가운데, 장단기 금리차 역전 해소 여부와 함께
글로벌 채권 포트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경 글로벌TV의 대표 프로그램 <프리마켓 뉴욕>에서는 환율과 금리 흐름을 고려한
세 가지 포트폴리오 구성법과 함께 주간 주요 채권 가격 흐름을 점검했다.
투자자 유형별 해외채권 전략 3종 제안
LS증권 오충근 이사는"환율·장기 금리·신흥국 리스크에 대한 노출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다음과 같은 구성을 제안했다.
1. 공격형 포트폴리오
장기물 + 신흥국 + 리라화 채권 비중 확대
고위험 고수익 추구, 자본차익 노림수
2. 중립형 포트폴리오
현금성 자산, 선진국 IG채권, 신흥국 채권, 주식 비중 균형
시장 전반에 걸친 분산 투자 구조
3. 보수형 포트폴리오
환율·주식·EM 리스크 배제, 우량 채권 중심의 안정성 강화
이자수익 중심, 손실 최소화 초점
리라화 채권과 신흥국 채권 가격 강세
8월 2주차 기준, 리라화 채권과 일부 신흥국 외화표시 채권 가격이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
오충근 이사는 "최근 리라화 환율이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해당 통화표시 채권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 국채 금리의 상단 저항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가격 구간은 중장기 채권 투자에 유리한 진입 시점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박종훈MC(좌) / 오충근 LS증권 이사(우)
2년물 vs 30년물, 금리곡선 해소 임박?
오충근 이사는"현재 2년물과 30년물의 금리차가 60bp에 불과하다"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과 함께 장단기 금리차 역전 해소 가능성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특히 장기물 중심으로 자본이득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프라이싱 기회로 해석될 수 있는 신호라는 평가다.
전문가 한마디
"지금의 시장은 미국 금리·환율·신흥국 변수들이 혼재돼 있지만, 포트폴리오를 유형별로 잘 구성한다면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과 방어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채권 투자에 유리한 구간으로 보고
장기물과 분산 투자 전략을 병행할 시점이다."
<프리마켓 뉴욕>은 미국 주식시장 개장 전 글로벌 이슈와 투자 전략을 심층 분석하는 프리마켓 대표 시황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금 저녁 7시 한경 글로벌TV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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