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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잭슨홀 눈치보기 '혼조세'…나스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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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잭슨홀 눈치보기 '혼조세'…나스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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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가 이번 주 잭슨홀 미팅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0포인트(0.08%) 하락한 4만4,911.82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5포인트(0.01%) 하락한 6,449.1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이 6.80포인트(0.03%) 올라 2만1,629.77에 장을 마쳤다.

    오는 21~23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과 22일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는 가운데,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경제 지표나 이벤트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열린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회담 결과에 주목했다. 뉴욕증시는 회담 결과를 토대로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정상의 3자 회담이 성사될지 기다리며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다.

    트럼프와 젤렌스키는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영토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3자 회담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영토 교환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 등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빠르게 3자 회담을 시도할 것"이라며 젤렌스키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떤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트럼프와 유럽 주요국 정상이 함께 한 회담에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우선 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메타 플랫폼스가 2.27% 밀렸다. 인공지능(AI) 부문을 또 구조조정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엔비디아는 장중 1% 이상 오르다 상승세를 일부 반납하며 0.86% 소폭 오른 767.37에 마쳤다.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3.71% 뛰었다.

    반도체 기업 인텔은 미국 정부가 지분을 취득할 수 있다는 관측에 연일 강세를 보이다 이날 3.66% 반락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에 10%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유통업체 타겟은 투자은행 에버코어ISI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87% 상승했다.

    이밖에 이번 주엔 월마트와 타깃 등 주요 유통업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관세 영향을 직접 받는 업계인 만큼 관세 불확실성이 실물 경제에 어떻게 전이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스콧 렌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이번 주 소매업체 실적 보고서는 관세 우려, 인플레이션 상승, 예상되는 경기 둔화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 결과 최근 몇 주 동안 나타난 주식 랠리가 "멈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 오전 10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시장은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지만, CPI 발표 직후 커졌던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진 탓이다.

    무엇보다 파월 의장이 '고용 쇼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시장은 고용 둔화를 이유로 9월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이 빅컷 등 급격한 금리 조정에 대한 우려나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여전히 강조한다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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