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매출 효자" 어뮤즈, 2분기 '역대 최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어뮤즈는 올해 2분기 매출 199억원과 영업이익 24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8%,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매출 600억원 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연매출은 520억원이다.

어뮤즈 효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 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3개 분기째 경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어뮤즈 지분 100%를 인수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어뮤즈의 실적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자회사 연결로 편입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2분기 뷰티 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8% 증가했다.

기존 최고 매출이었던 올해 1분기 1,131억원 대비로도 2.2% 증가했다.

어뮤즈는 2분기 국내와 해외 매출 모두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해외 매출은 56.4% 뛰었다. 특히 유통망 확장 등으로 일본 매출은 55% 가량 늘었다.

어뮤즈는 올해 초부터 일본 최대 규모의 드럭스토어 '마츠모토 키요시 그룹'에 입점을 시작했다.

올해 진출한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빠르게 안착 중이다. 어뮤즈는 하반기 중동과 호주, 동남아시아, 러시아, 몽골로 진출을 확대한다.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국가별 인증과 인허가, 유통망 등의 각종 제반 사항 준비부터 시장별 타겟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어뮤즈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시장 개척과 글로벌 인지도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계획 아래 브랜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