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학원 숙제하랴 SNS 보랴…잠 못 드는 아동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학원 숙제하랴 SNS 보랴…잠 못 드는 아동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3명 중 1명은 '잠'이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절반 이상은 학원이나 숙제 등 공부에 쫓기기 때문이었지만,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수면 부족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심층분석 연구'(연구책임자 이상정)에 따르면 아동의 34.9%가 충분하게 자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연구는 복지부와 보사연이 18세 미만 아동 5천743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심층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9∼17세 아동 3천137명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 여부와 이유 등을 별도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조사 결과 아동의 평균 수면 시간은 7.9시간이었는데, 수면 시간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65.1%였다.


    '그저 그렇다'(22.0%), '충분하지 않다'(10.8%)와 '전혀 충분하지 않다'(2.1%) 등 수면 시간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34.9%에 달했다.

    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 미국의 수면 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이 권장하는 연령대별 적정 수면시간은 6∼13세는 9∼11시간, 14∼17세는 8∼10시간 정도다.


    아이들이 충분히 자지 못하는 이유의 60%는 학업과 연관이 있었다.

    수면 부족 이유를 묻자 '학원·과외'(34.3%)를 1순위로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와 채팅 등 휴대전화 사용'(15.5%), '숙제나 인터넷 강의 등 가정학습'(15.2%) 순이었다.


    이밖에 '게임'(14.1%), '야간 자율학습'(10.8%), '드라마·영화 시청이나 음악 청취'(5.1%) 등이었다.

    연구팀은 "아동의 수면부족 이유 1순위로는 학업이 60%(학원·숙제·야간 자율학습)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며 "한국은 대학교 입시에 따른 학업 부담의 가중으로 학업 시간은 길어지고 수면시간은 짧아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