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 남부지방에 또 많은 비가 내리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 해안과 제주도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또 오전에 충남 북부와 그 밖의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오후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의 비는 이날 밤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권은 일요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은 일요일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이날 오후부터 일요일인 내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은 시간당 70㎜ 이상까지 더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정체전선에서 먼 지역은 강수량도 적어 충청권이나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의 강수량은 많지 않겠다.
주말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서해5도 5㎜ 미만, 경기 남부와 강원도 5㎜ 안팎, 대전·충남 남부·충북 북부 10∼60㎜, 세종·충남 북부·충북 중부 및 북부 5∼40㎜ 등이다.
전라권에서는 광주·전남에 50∼100㎜, 전북에 30∼100㎜ 상당의 비가 내리겠다. 일부 전남 해안에는 200㎜ 이상도 쏟아지겠다.
경상권에서는 부산·울산·경남 50∼100㎜(많은 곳 경남 남해안 200mm 이상, 부산·울산 150㎜ 이상), 대구·경북 남부 30∼80㎜(많은 곳 100㎜ 이상)가량 내리겠다.
제주도는 30∼80㎜, 일부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수해를 복구 중인 남부지방에 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비 소식에도 당분간 더위는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습하고 무더워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0도로 예보됐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가 되겠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