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문가는 “3,000선은 단기적으로 고공권에 진입한 수준이지만, 한국 증시는 단순 밸류에이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에너지를 지닌다”며, “지금은 전통적인 반도체·자동차 중심에서 조선·방산·원전 등 K성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펩트론 ▲두산에너빌리티 ▲에이비엘바이오 ▲LIG넥스원 ▲효성중공업 등 최근 수익률 상위 종목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해외 변수에 영향을 덜 받는 국내 중심 성장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러한 흐름은 단기 이슈가 아닌 구조적 추세”라고 강조했다.

시장 흐름에 대한 전략적 판단도 제시됐다. 박 전문가는 “코스피는 3,115pt를 단단한 지지선으로, 3,200pt는 기술적 공방 구간으로 보고 있다”며, “옵션 만기 전까지 박스권 내 줄다리기가 이어질 수 있지만, 4,100포인트를 향한 상방 시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관광·엔터 관련주의 강세도 짚었다. 그는 “중국인 무비자 확대 및 국경절 특수에 따라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 여행주가 급등했고, K팝 열풍으로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에 대한 외국인 수요도 뚜렷하다”며, “특히 JYP는 스트레이키즈의 글로벌 흥행에 따른 실적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박 전문가는 “시장은 결국 방향보다 타이밍의 예술”이라며, “K성장 중심의 반전 구간을 놓치지 않고, 반전율 기법을 활용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