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웰푸드는 지난 2분기 매출 1조643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늘었지만, 영업익은 45.8%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성장한 2조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49.6% 감소했다.
내수 소비 둔화와 비우호적인 기상 환경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우일수가 전년 25일에서 올해 43일로 늘어나면서 빙과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해외 법인은 가격 인상과 함께 인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신장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영업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원재료 가격 부담 가중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라면서 "생산성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집행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