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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랠리 부담에 FOMC 경계…3대지수 '하락'

잇단 '무역 합의'에 상승 재료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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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랠리 부담에 FOMC 경계…3대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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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결과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이 반영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수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내린 4만4,632.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내린 6,370.86 , 나스닥지수도 0.38% 하락한 2만1,098.29에 각각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부담감과 랠리 피로감이 더해지며 하락 전환했다. 여기에 미국과 주요국이 대부분 무역합의에 이르면서 그간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삼았던 기대감도 일부 희석됐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간 연장하는 데 서로 합의하는 흐름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합의로 볼 수 있다. 다만 미국이 러시아를 겨냥해 부과하려는 제재는 새로운 불확실성이 될 수 있다.


    기업 실적에 따른 주가 희비는 엇갈렸다.

    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견고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4.37% 급락했다. 생활용품 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도 예상보다 긍정적인 연간 매출 전망을 내놓았지만 0.32% 밀렸다.


    테슬라는 전날 회복한 '시총 1조 달러'는 사수했으나 주가는 1.35% 조정 받았다. 다른 시총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메타플랫폼스는 2% 넘게 내렸고 엔비디아와 애플, 아마존도 1% 안팎으로 떨어졌다. 반면 알파벳과 브로드컴은 1% 이상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지수 구성 기업 중 199곳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약 82%가 수익 전망을 웃돌았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43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수정치인 771만2,000건에서 27만5,000건 감소한 수치다.

    미국 소비자 신뢰도는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경기와 고용시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7.2(1985=100 기준)로 집계됐다. 전달 95.2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95.8도 상회했다.


    시장은 이번 주 잇달아 발표될 거대 기술기업 7곳인 '매그니피센트7(M7)' 중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애플의 실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한국시각으로 31일 현재 4.25~4.50%인 정책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동결 전망이 우세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정부의 끊임없는 금리 인하 압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오다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며 "일부 기술적 지표는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또 연준의 정책 방향이 어떻게 변할지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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